공복혈당을 직접 재기 시작하면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이 있습니다. 어제는 105였는데 오늘은 129. 며칠 전에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130 가까이 나오는 날. 이렇게 하루 사이에 공복혈당이 20 이상 차이 나면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.“내 혈당이 갑자기 나빠진 걸까?”“약이 잘 안 듣는 걸까?”“어제 뭘 잘못 먹은 걸까?”이런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.하지만 공복혈당은 하루 수치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. 공복혈당은 아침에 재는 숫자이지만, 실제로는 전날 저녁 식사, 수면, 스트레스, 음주, 야식, 식후 활동량, 측정 조건까지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 그래서 하루 만에 공복혈당이 20 정도 차이 났다고 해서 바로 실패라고 생각하기보다, 그 차이가 왜 생겼는지 기록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 중요..